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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로 명품도… 구찌, 美 일부매장서 결제 허용


명품 브랜드 ‘구찌’가 이달 말 미국 일부 지역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한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구찌는 이달 말부터 뉴욕,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일부 매장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비트코인캐시∙라이트코인∙도지코인∙시바이누 등 10개 이상의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할 예정이다.

매장 내 결제는 구찌가 고객 이메일로 암호화폐 지갑을 보내면 고객이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이다. 구찌는 이번 여름내 북미 매장까지 암호화폐 결제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찌는 ‘웹 3.0 생태계’ 확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탈중앙화 블록체인 게임인 더 샌드박스에서 가상 토지를 구매하기도 했고, 사용자들이 해당

구찌는 직원들에게 암호화폐 결제가 활성화되기 전 관련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르코 비자리 구찌 최고경영자(CEO)는 “구찌는 고객에게 향상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려고 한다”며 “이제 지불 시스템 내에서 암호화폐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이 옵션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는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말했다.

노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