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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모니카서 훔친 트럭 타고 달아나던 뺑소니범 체포

산타모니카에서 이동식 화장실을 실은 트럭을 훔쳐 타고 달아나다말리부 인근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에서 뺑소니 사고를 낸 용의자가 체포됐다.

산타모니카 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어제(9일) 오후 2시 50분쯤 3가와 애리조나 애비뉴 인근에서 이동식 화장실을 여러 개 싣고 있던 포드 F550 트럭을 훔쳤다.

도난당한 트럭의 주인은 당시 용의자가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차를 강탈해 갔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훔친 차를 타고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북쪽 방면으로 도주했다.

CA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후 빅 록 드라이브 인근에서 충돌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처음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용의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색을 벌인 끝에 오후 4시 20분쯤 빅 록 드라이브 인근 해안가에서 도보로 도주한 용의자를 발견한 뒤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용의자는 충돌 직후 차에서 내려 바다 쪽으로 뛰어갔다가 앞쪽에 있는 작은 바위에 멈춰 섰다.

용의자는 무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