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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튼 학교들에 폭탄 위협 소동…한인 학부모들 ‘가슴 철렁’

어제(13일) 오후 플러튼 지역 학교 네 곳과 병원 한 곳에서 잇따라 폭탄 위협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대거 출동하는 등 큰 혼란이 일었다.

모든 장소에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으며, 이번 위협은 소동으로 끝이 났다. 

첫 신고는 오후 1시 25분쯤 트로이 고등학교에서 접수됐다.

이어 약 한 시간 동안 플러튼 유니온 고등학교와 서니 힐스 고등학교, 펀 드라이브 초등학교까지 모두 네 곳에서 비슷한 위협 전화가 들어와 학교들이 즉시 락다운됐다.

플러튼 경찰은 외부 기관의 지원과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해 각 학교를 수색했으며,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학교 측과 긴밀히 협조했다고 밝혔다.

이후 오후 5시쯤엔 세인트 주드 메디컬 센터 응급실에 또 다른 폭탄 위협이 접수돼 부분 대피가 실시됐지만, 역시 아무런 위협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환자들이 다시 응급실로 돌아갔다.

다행히 모두 허위로 확인됐지만, 플러튼 일대 어제 저녁까지 큰 혼란이 일었다.

특히 해당 학교들은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는 곳들로,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경찰은 잇딴 위협 전화들이 서로 연관됐는지 조사 중이며, 용의자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관련 정보가 있을 경우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