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2022년)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남가주에서만 450만여 명이 여행길에 오르는 등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더 많은 주민 대이동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평균 개솔린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등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위생 지침이 완화된 이후 첫 추수감사절을 가족, 친지, 친구들과 보내기 위한 주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2022년)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기록적인 대이동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전미 자동차 클럽 AAA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이번 주 여행길에 나서는 남가주 주민은 45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2021년)보다 2.5%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서도 완전히 벗어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여행을 떠나는 주민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보다도 1.7%가 더 늘어난 것입니다.
450만여 명 가운데 390만여 명은 차량, 54만 2천여 명은 항공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행길에 오르는 수많은 주민들로 가장 도로가 붐비는 시간대는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오후 4시 전과 저녁 8시 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차량으로 여행길에 오르는 주민들은 아침 8시 전 또는 저녁 8시 이후 이동할 것이 권고됩니다.
항공편으로 이동하는 주민들도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A국제공항 측은 연휴 동안 매일 20만여 명의 승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또 하루에 차량 9만 7천여 대가 LA국제공항을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LA국제공항 내 이코노미(economy) 주차 공간 90%가 찰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항 측은 사전에 계획을 수립하고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전미 자동차 클럽 AAA에 따르면 남가주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라스베가스로 나타났고 샌디에고와 그랜드 캐년/세도나, 요세미티, 멕시코 크루즈가 뒤를 이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