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호의로 빌려준 들러리 드레스가 주인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대폭 수선돼 돌아오면서, 친구 사이에 분쟁으로 이어지면서 온라인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평범한 우정으로 빌려준 들러리 드레스가 전혀 예기치 않은 긴장감과 금전 분쟁으로 변질되고 있다.
물건을 빌려 쓰는 예의와 피해 보상의 책임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도 갑론을박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익명의 레딧 사용자(24세 여성)인 원주인은 최근 한 달 전 친한 친구(23세 여성)에게 푸른색 들러리 드레스를 빌려준 사연을 공유했다.
친구가 결혼식에 들러리로 참석하기 위해 드레스를 빌려 갔는데, 결혼식이 끝난 후 드레스를 돌려주면서 충격적 사실을 고백한 것이다.
친구는 자신이 원주인보다 ‘몸집이 작아서’ 더 몸에 ‘딱 맞게 입고 싶어’ 드레스를 수선했다고 실토했다.
원주인은 친구에게서 그같은 내용을 전해듣고 매우 큰 충격을 받았고, 말이 막히고, 혼란스러웠다.
원주인은 어떻게 느껴야 할지 모르겠다는 당시 솔직한 자신의 심경을 친구에게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식 들러리로 드레스를 입겠다고 빌렸으면 받았을 때와 같은 상태로 돌려주는 것이 상식적인 예의가 아니냐며 원주인은 친구에게 분노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나타냈다.
친구의 몸집에 맞게 수선된 드레스 부위는 가슴과 허리 라인을 중심으로 줄여진 상태였다.
원주인이 분노하자 문제를 일으킨 친구는 사과를 하면서 드레스 원상 복구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원주인은 드레스가 이미 너무 줄어들었다며 이제 자신에게 잘 맞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원주인은 허락 없이 드레스를 변경한 친구에게 그냥 드레스를 아예 구매하라고 요구했다.
원주인이 구매 당시 약 120달러였던 드레스의 가격으로 90달러를 지불할 것을 제시하자, 친구는 "너무 비싸다"면서 사용했던 드레스에 그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원주인은 자신이 다시 입고 싶었던 예쁜 드레스였기 때문에 90달러 정도면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주인은 자신의 요구가 타당한지 레딧 사용자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같은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레딧 사용자들은 원주인의 편을 들며 친구의 행동이 무례했다고 지적했다.
댓글 작성자들의 공통된 비판은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는 부분이다.
허락도 없이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도를 넘었다는 것으로 어느 누구도 묻지 않고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친구가 용서를 빌기 위해 행동했지만,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수선 전문가인 한 재봉사는 아이러니하게도 드레스를 원상 복구하는 비용이 아마도 90달러 정도는 들 것이라며, 수선 과정에서 여분의 천이 잘려 나갔다면(흔한 일), 드레스를 원래 크기로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한 레딧 사용자는 자신의 아버지가 평소 해준 말을 올리기도 했는데 잃어도 괜찮은 것이 아니면 빌려주거나 빌리지 말라는 것으로,
아버지의 조언이 많은 드라마를 막아줬다고 언급했다.
결국, 단순한 호의에서 시작된 일이 친구 사이의 신뢰를 깨고 금전적 분쟁으로 이어지면서, 온라인 논란이 되고 있다.
물건을 빌릴 때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와 책임의 중요성이 이번 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