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웨이모’ 트렁크에 낯선 남성이...안전 논란 재점화

LA에서 호출한 무인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Waymo)’의 트렁크 안에 낯선 남성이 숨어있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 월요일(8일) 오후 LA 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팍 인근에서 발생했다.

한 여성 승객이 호출한 웨이모 차량에 탑승하려던 순간, 트렁크에 숨어있던 남성을 발견했다.

당시 상황은 영상으로 촬영됐다.

영상 속 남성은 누군가가 자신을 트렁크에 넣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LAPD는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체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LA에서 웨이모 차량이 경찰 대치 현장을 그대로 주행해 통과하거나, 스쿨버스 정지 신호를 인식하지 못해 3천여 대를 리콜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발생했다.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일부 이용객들은 특히 여성 승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웨이모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승객 안전을 위해 즉각적인 시스템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