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세관집행국, 즉 ICE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한 르네 니콜 굿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열렸다.
심지어 보수색이 짙은 헌팅턴비치에서도 수백 명의 인파가 모여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 주 내 60여 개 지역에서 ICE의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는 'ICE 아웃(ICE Out)' 시위가 전개됐다.
이번 시위는 최근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ICE 요원의 총격 사망 사건인 ‘르네 니콜 굿’ 사건과 새해 전날 노스리지에서 발생한 '키스 포터 주니어' 사망 사건 등 이민 당국의 과잉 대응에 항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가주의 대표적 보수 지역인 헌팅턴비치 시청 앞에도 약 300명의 시위대가 집결해 “오렌지카운티에서 ICE는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쳤다.
현장에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수십 명이 맞불 시위를 벌이며 팽팽한 긴장감이 돌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시위에 참여한 주민들은 "정부가 총격 사건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분노를 표출한 반면, 맞불 시위대 측은 "ICE 요원이 자기방어 차원에서 대응한 것"이라며 팽팽히 맞섰다.
이번 시위는 LA 다운타운과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애리아, 오클랜드, 새크라멘토 등 주요 도시에서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인종에 관계없이 누구나 공권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강력한 이민 제도 개혁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