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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미스 前 특검, 트럼프 수사 자부심

잭 스미스 전 연방 법무부 특별검사가 어제(12월17일) 연방의회 비공개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범죄 공모를 했다는 자신의 수사 결과를 강력히 옹호했다.

잭 스미스 전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는 증거(Proof Beyond a Reasonable Doubt)를 수사 팀이 충분히 확보했다고 연방의원들 앞에서 증언했다.

AP통신이 입수한 잭 스미스 전 특검의 모두발언에 따르면, 연방하원 법사위원회 비공개 증언에서 자신의 수사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들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잭 스미스 전 특검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를 마친 후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자택에서 기밀 문서를 무단으로 보관하고, 정부의 회수 노력을 방해해 법을 위반했다는 "강력한 증거(Powerful Evidence)" 역시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잭 스미스 전 특검은 자신의 수사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는 공화당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모습도 보였다.

잭 스미스 전 특검은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관계나 활동, 신념, 또는 2024년 대선 출마 여부와 무관하게 수사 결정을 내렸다며 당시에 오직 사실과 법이 요구하는 것에 따라 행동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잭 스미스 전 특검은 오늘날 같은 사실관계에 기초해 전직 대통령을 기소해야 한다면, 공화당원이든 민주당원이든 아무런 상관없이 똑같이 기소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잭 스미스 전 특검에 대한 청문회는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 법사위원회 소환에 의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잭 스미스 전 특검 측 변호인인 래니 브루어 변호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례 없는 보복 캠페인 속에서도 잭 스미스 전 특검이 엄청난 용기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직업 검사로서 오직 사실과 법에 근거해 수사를 지휘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잭 스미스 전 특검 측은 당초 연방의회 증언을 공개 청문회로 진행할 것을 요청했지만, 공화당 측이 이를 거부해 비공개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 직후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제이미 라스킨 연방하원 민주당 간사는 공화당의 다수파가 잭 스미스 전 특검의 공개 증언을 막은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비꼬면서 조롱했다.

제이미 라스킨 간사는 만약 공개 청문회였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1·6 의사당 난입 폭동 사태 연루자들에게 절대적으로 파멸적인(Absolutely Devastating) 내용이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측은 잭 스미스 전 특검의 증언 녹취록과 수사 보고서 전문을 공개할 것 등을 공화당에 요구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의 짐 조던 연방하원 법사위원장은 기자들에게 흥미로운 것들을 좀 알게 됐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해갔다.

짐 조던 법사위원장은 잭 스미스 전 특검의 수사가 매우 "정치적"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잭 스미스 전 특검은 지난 2022년 임명돼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전복 시도와 기밀문서 유출 혐의 등을 수사해서 기소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해 백악관에 복귀한 후 '현직 대통령은 기소하지 않는다'는 법무부 내규에 따라 해당 사건들은 기소 취하로 종결된 상태다.

현재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공화당은 잭 스미스 전 특검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을 수사했던 전직 관료들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압박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