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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중 밤이 가장 긴 '동지'..LA ‘노숙자 추모의 날’ 행사

오늘(21일)은 일 년 중 가장 밤이 긴 날인 동지로, 전국적으로 ‘노숙자 추모의 날’로 기념된다. 

이 날은 거리에서 생활하다 목숨을 잃은 노숙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1990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LA에서는 이를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가 오늘 두 곳에서 열린다. 

오늘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할리우드 선셋 블러바드와 허슨(Hudson) 애비뉴 교차로에서는 촛불 추모 행사가 열려, 올해 노숙 상태로 숨진 주민들의 이름이 낭독될 예정이다.

같은 시각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천사의 성모 대성당’에서는 호세 고메즈 대주교 주재로 종교 간 추모 미사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년간 LA와 벤추라 카운티에서 노숙 중 사망한 1,564명을 기리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84명도 함께 추모된다.

LA 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7명의 노숙자가 숨지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LA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최근 보고서에서 노숙자 사망률 증가세가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올해 실시된 LA 노숙자 실태 조사에 따르면, 카운티 내 노숙자 수는 7만2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관계자들은 위기의 규모는 여전히 심각하다며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