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일) 사우스LA 벌몬 스퀘어(Vermont Square) 지역에서 역주행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해 영유아를 포함한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LAPD에 따르면 사고는 어젯밤 11시 30분쯤 웨스턴 애비뉴와 47가 스트릿 교차로에서 보고됐다.
이번 사고는 40대 남성이 몰던 흰색 기아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검정색 닛산(Nissan)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생후 6개월 영유아가 숨졌다.
숨진 영유아의 부모로 알려진 올해 20살 남성과 25살 여성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40대 남성으로만 확인된 사고 차량 운전자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도난 차량을 타고 과속 주행하던 이 40대 남성이 인근에 있던 경찰차를 발견하고 급하게 속도를 줄이려다 중심을 잃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추격전은 없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