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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새해 연휴 폭풍’ 비상...산불 피해지역 대피 경보

남가주 전역이 오늘(31일) 상륙하는 강력한 폭풍으로 새해 연휴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풍은 오늘(31일) 남쪽에서 유입돼 토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폭풍은 지역에 따라 1~5인치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오늘 밤부터 새해 첫날인 내일 오후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 기간 시간당 최대 1인치의 집중호우와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도 있어 광범위한 침수와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내일 열리는 로즈 퍼레이드에는 ‘100%에 가까운 강수 확률’이 예보됐다.

로즈 퍼레이드에 비가 내리는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며, 136년 역사상 12번이 채 안 될 정도로 드문 일이다.

오늘 밤 거리에서 밤을 지새우는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오늘 오전 11시부터 팰리세이즈, 이튼, 브리지 등 주요 산불 피해 지역에는 대피 경보가 발령됐다.

특히 지난주 폭우로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적은 비에도 진흙더미가 쏟아지는 토사 유출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

교통 통제도 시작된다.

캘리포니아 교통국 칼트랜스는 오늘 오후 5시부터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와 그랜드 뷰 드라이브 사이 ‘토팽가 캐년 블러바드’ 3.6마일 구간을 전면 폐쇄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남가주 산불 지역에 긴급 구조 인력을 사전 배치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도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한 지역 비상사태 선포를 추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