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군사 공격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곳곳에서 잇따랐다.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이번 작전이 석유를 둘러싼 전쟁으로 번지거나 대규모 유혈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어제(3일) 워싱턴DC에서는 시민 수십 명이 백악관 앞에 모여 ‘베네수엘라 전쟁 반대’, ‘석유를 위한 피는 안 된다’, ‘미국은 중남미에서 손 떼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도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한 푸에르토리코계 뉴욕 시민은 마두로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미국이 다른 나라에 들어가 지도자를 체포할 권리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LA에서도 지역 활동가 단체들이 어제 급히 항의 시위를 계획해 실행에 옮겼다.
CodePink를 비롯한 단체들이 어제 오후 2시부터 퍼싱 스퀘어에서 ‘긴급 시위’를 벌였다.
이 밖에도 시카고와 보스턴, 애틀랜타, 미니애폴리스 등 주요 도시에서 반전 시위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