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CA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독감 환자는 지난 한 주보다 7.3% 상승하며 32.9%를 기록했고, CA주는 2주 동안 양성률이 보통에서 높음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전국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5년) 12월 20일부터 27일 사이 독감 양성률은 한 주 전보다 33% 증가했습니다.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도 8.2% 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독감 감염률이 매우 높은 수준(Very high)이거나 높은 수준(High)을 기록한 주도 늘었습니다.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한 주는 뉴욕과 플로리다주 등 32개주이고, 높은 수준은 CA주를 포함한 22개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매우 높은 수준이 6개주, 높은 수준은 11개주였던 지난해 12월 둘째 주와 비교해 급증한 수치입니다.
연말 시즌에 여행과 모임이 많아지면서 호흡기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된 것입니다.
CA주는 지난 2주 동안 보통 수준에서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아직 독감 시즌이 정점에 달하지 않았으며 현재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감은 일반적으로 12월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2월에 정점을 찍습니다.
이러한 급증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의 새로운 하위 변이인 서브클레이드 K 때문인 것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낮은 백신 접종률로 인해 이번 독감 시즌이 역대 최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아직 더 큰 확산에 대응할 시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공보건 대학 교수 겸 바이러스학자인 앤드류 페코즈 박사는 독감 확산을 막기에 늦지 않았다며 미국에서는 독감 시즌이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바이러스 확산에 각별히 유의할 것이 당부됩니다.
바이러스는 주로 기침과 재채기, 환자와의 접촉,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체로부터 확산됩니다.
CA주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주민들은 매년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이 권고됩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하며 손을 깨끗이 씻고 환기를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열이나 기침, 콧물, 두통 등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