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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산불 1주기…LA전역서 추모와 분노, 재건의 다짐

남가주 역사상 최악의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된 팔리세이즈와 이튼 신블 발생 1주년을 맞아, 오늘(7일) LA 시와 카운티 전역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대규모 추모 행사와 종교 의례가 거행된다.

1주기를 맞아 오늘 LA 시청과 주정부 청사에는 조기가 게양되며, 밤에는 팰리세이즈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조명이 점등된다.

팔리세이즈 지역에서는 오늘 오전 8시 아메리칸 리전 포스트 283 주관으로 국기 헌정식과 추모식이 열린다.

또 알타디나 지역에서는 존 뮤어 고등학교와 지역 교회들을 중심으로 희생자 19명을 기리는 예배와 콘서트가 이어진다.

하지만 추모의 분위기 속에서도 시 정부의 대응 실패를 질타하는 분노의 목소리도 높다.

오전 10시 30분, 퍼시픽 팔리세이즈에서는 "그들이 우리를 타게 내버려 뒀다(They Let Us Burn!)"는 슬로건 아래 대규모 규탄 집회가 열린다.

주민들은 산불 당시 가나를 방문 중이었던 캐런 배스 LA시장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리고 시 소방국 등을 상대로 예방과 대응 실패에 대한 철저한 책임 추궁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배스 시장은 공개 일정을 최소화한 채 개인 추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1월 7일은 팔리세이즈 커뮤니티를 위한 날”이라고 밝혔다.

캐서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알타디나에서 열리는 생존자 주도 추모 행사와 회복 현황 브리핑에 참석해 장기적 복구 지원 의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팔리세이즈 산불로 퍼시픽 팔리세이즈와 말리부, 토팽가 지역에서 12명이 숨졌고, 알타디나의 이튼 산불로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한 약 1만 6천 채의 건물이 파괴됐으며, 수천 명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두 산불은 지난해 1월 31일 완전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