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인근 웨스트레이크 지역에 장기간 폐쇄돼 있던 세인트 빈센트 메디컬 센터가 노숙자 통합 지원 캠퍼스로 재탄생한다.
민간 투자 파트너십은 최근 해당 병원 부지를 매입하고, ‘세인트 빈센트 행동건강 캠퍼스’로 조성해 노숙자와 주거 위기 가구를 위한 원스톱 지원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캠퍼스에는 직업 훈련과 중독 치료, 정신건강 서비스, 외래·회복 치료를 포함한 의료 서비스와 함께 총 800개 병상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거 중인 주민도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핵심 대상은 노숙자와 노숙 위험군이다.
개발사 측은 1단계로 중독·정신질환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노숙자를 위한 임시 주거 병상 205개를 수개월 내 먼저 오픈하고, 추가 재정 지원을 거쳐 2028년 초까지 모든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는 목표다.
현장에 상설 주거를 운영할 비영리단체 The People Concern의 존 마세리 대표는 “의료와 주거, 일자리 지원을 한곳에 모은 대규모 시설은 LA카운티에서도 드물다”며 “노숙자들이 더 빠르게 돌봄과 주거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병원 설립 이후 오랜 기간 활용되지 않았던 부지를 재활성화해, 지역 노숙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