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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노믹스 2.0, 투자 가이드

올해(2026년) 들어서 주택과 국방 산업 등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격적인 경제 발언이 계속 나오고 있다.

매우 강도높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내용에 시장이 매우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이 이 '트럼프 노이즈' 속에서 어떻게 자신들의 자산을 보호하고, 기회를 찾아야 할지에 대한 투자 지침(Playbook)이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Axios)는 트럼프노믹스 2.0' 투자 가이드를 제시하며 구체적인 실체가 있는 정책과 단순 노이즈를 구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택과 국방 산업을 겨냥한 파격적인 규제 예고를 쏟아내면서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이러한 '시장 충격용' 발언이 더 잦아질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대응 전략을 세울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두 차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특정 산업의 근간을 건드리는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주택 시장 관련해서는 대형 기관 투자자의 단독주택 매수 행위를 금지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주택 가격 상승의 원인을 대형 자산운용사에 돌리며 주거비 부담 완화를 명분으로 내세운 것이다.

그로부터 두 시간 뒤에는 국방 기업들을 향해서 주주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방산 기업 임원들의 연봉을 최대 500만 달러(약 66억 원)로 제한해야 한다는 언급도 했다.

발표 직후 관련 섹터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지점은 이같은 발언들이 실제 집행 가능한 정책인지 여부다.

전문가들은 일단 의구심을 표하고 있는 분위기다.

RSM의 수석 경제학자 조 브루수엘라스(Joe Brusuelas) 박사는 이러한 제안들이 실제 집행 가능한 법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팡게아 정책 연구소의 설립자 테리 헤인즈 박사는 백악관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 국방 등 모든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모습을 유권자에게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즉, 실제 정책보다는 '정치적 메시지'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투자자들이 여기서 특히 주목해야 할 지점은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 달성 방식이다.

아카데미 증권의 거시 전략 책임자 피터 치르(Peter Tchir)는 트럼프 행정부가 3%대의 저금리를 원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의 마두로를 전격 생포했듯이, 경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도 전통적이지 않은 독특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화당이 연방의회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은 비록 근소한 차이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실제 입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를 시장에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불확실한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지키기 위해 확인해야 할 3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고 악시오스는 강조한다.

먼저 목표 지향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주거비 부담 완화나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면, 실제 규제 시도로 이어질 확률이 높으므로 모니터링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백악관 대변인이 발표하는 공식 성명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소셜 미디어 포스트 사이의 간극을 살펴야 한다.

때때로 대통령의 발언은 행정부의 실제 실행 계획보다 훨씬 앞서나가 강력한 내용으로 보일 수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실질적인 정책으로서 가치가 있는지 아니면 노이즈 마케팅인지 판단해야 한다.

연방준비제도, Fed의 독립성보다 행정부의 저금리 압박이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자산 배분을 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시장이 더욱 거칠어질 것(Wild)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그 발언 속에 숨겨진 정치적 실리와 실제 규제 가능성을 냉철하게 구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