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두 번째로 큰 학군인 LA통합교육구(LAUSD)의 학생 성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지만, 교육구가 4년 전 야심차게 설정한 학업 목표에는 거의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14일) 교육위원회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3학년 읽기와 수학 성적은 팬데믹 이후 꾸준히 회복돼 주 평균에 근접했지만, 교육구 자체 목표치에는 크게 못 미쳤다.
특히 3학년 읽기 능력은 개선세를 보였지만, 목표로 했던 수준에는 도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학 성적도 비슷한 흐름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모두 성적이 올랐지만, 4년간 설정한 향상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도 대학 진학 준비 지표인 UC·CSU 지원 자격 충족 비율이 상승했지만, 목표로 한 70%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LAUSD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학업 성취도를 5년 만에 회복하며, 여전히 캘리포니아주 전체 평균보다 빠른 개선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개빈 뉴섬 주지사는 최근 주정연설에서 LAUSD의 회복 성과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알베르토 카발호 교육감은 “모든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목표가 야심 차지 않았다면 의미가 없었을 것”이라며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인정했다.
교육위원회는 향후 2026년부터 적용될 새 전략계획을 준비하면서, 목표를 부모들에게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지, 또는 목표 수준을 조정할지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