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세계적인 해안 드라이브 코스인 1번 하이웨이 빅서(Big Sur) 구간이 산사태와 도로 붕괴로 폐쇄된 지 3년 만에 전면 재개통됐다.
카멜(Carmel)과 캄브리아(Cambria)를 잇는 90마 구간의 통행이 어제(14일) 정오를 전후해 재개되면서, 그동안 가로막혔던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의 절경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2023년 초 잇따른 폭우와 산사태, 도로 붕괴로 통행이 전면 차단된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번 재개통은 당초 계획보다 3개월이나 일찍 이뤄어져 봄과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둔 관광객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해당 구간은 빅서 향하는 유일한 해안 접근로로, 폐쇄 기간 동안 관광과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
카멀과 캠브리아 사이 통행이 막히며 차량은 내륙으로 크게 우회해야 했다.
복구 작업을 맡은 캘리포니아 교통국, 칼트랜스는 원격 조종 중장비를 투입해 잔해를 제거하고, 사면에 수천 개의 강철봉을 박아 추가 산사태 위험을 낮췄다고 밝혔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어제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중요한 경제 생명선을 되살렸다”고 강조했다.
지역 상인들은 봄·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관광객 유입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