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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또 긴장..군 투입 준비, 주방위군 동원령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의 총격 사건을 계기로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미네소타주에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미 국방부가 알래스카에 주둔 중인 육군 병력 투입을 준비 중인 가운데, 미네소타 주지사는 지역 경찰을 지원하기 위해 주방위군에 동원령을 내렸다.

미 국방부는 알래스카에 주둔 중인 육군 제11공수사단 소속 현역병 약 1천500명에게 미네소타 파견 가능성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오늘(18일) 보도했다. 

해당 병력은 혹한기 작전에 특화된 부대로, 시위 상황이 악화할 경우 투입될 수 있는 대기 태세에 들어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 주지사와 미니애폴리스 시장이 시위 진압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내란법’을 발동해 미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어제(17일) 지역 치안 유지를 위해 주방위군을 동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미네소타주 공공안전부도 X에 "월즈 주지사의 지시에 따라, 미네소타주 방위군이 동원돼 지역 법 집행 및 재난관리 기관들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방위군 병사들이 장비 가방을 챙기는 사진과 눈 덮인 도로에 줄지어 선 방위군 트럭들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미네소타에서는 지난 7일 ICE 요원의 총격으로 미국인 여성이 숨진 이후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14일에는 베네수엘라 국적 남성이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부상하는 사건까지 발생해 시위가 더욱 격화됐다.

현재 시위대는 진압 장비를 착용한 연방 요원들과 대치하고 있으며, 주방위군은 아직 시내에 본격 배치되지는 않았지만, 필요 시 교통 통제와 공공 안전 유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