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방 당국의 공격적인 이민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오늘(30일)부터 이번 주말까지 LA 카운티 전역에서 대규모 반 ICE 시위가 전개된다.
이번 시위는 '모든 곳에서 ICE를 몰아내자(ICE Out of Everywhere)'는 슬로건 아래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내셔널 셧다운' 시위의 일환이다.
최근 미네소타에서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한 사건이 기폭제가 됐다.
주최 측은 미네소타 지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파업 시위에 대한 연대와 ICE 단속 과정에서 숨진 이들을 추모하고, 전국적인 이민 단속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LA다운타운 시청을 비롯해 산타 클라리타, 버뱅크, 패사디나, 토랜스, 엘 세군도 등 LA카운티 곳곳에서 오늘부터 오는 일요일까지 집회와 행진이 이어질 예정이다.
LA시청에서는 오늘 오후 1시와 내일 오후 2시에 각각 시위가 예정돼 있다.
일부 LA 지역 상점과 카페들은 시위에 동참하기 위해 하루 영업을 중단하거나, 시위 참가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계의 동참도 이어진다.
지난 수요일 UCLA 학생 1,000여 명이 강의실을 나와 거리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오늘도 여러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등교를 거부하고 워크아웃(Walkout)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티노 학생 비율이 74%에 달하는 LA 통합교육구(LAUSD)의 알베르토 카발호 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하며 평화적인 시위를 권고했다.
주최 측은 모든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참가자들에게 비폭력 원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