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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 CEO 살해범 석방 시도

지난 2024년 미국을 뒤흔들었던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살해 사건의 피의자, 루이지 만지오네(Luigi Mangione)를 둘러싼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FBI 요원을 사칭한 한 남성이 루이지 만지오네를 석방시키려고 시도하다가 현장에서 정체가 드러나면서 검거된 사건이 열흘 전 일어났다.

그야말로 할리우드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이 엉성한 모습의 가짜 FBI 요원의 정체는 미네소타 출신 36살 남성 마크 앤더슨(Mark Anderson)이었다.

마크 앤더슨은 지난 1월28일 수요일 밤, 뉴욕의 브루클린 연방 구치소(MDC)를 찾아갔다.

루이지 만지오네가 수감돼 있는 곳이다.

마크 앤더슨은 자신을 FBI 요원이라고 하면서, 판사의 석방 명령서를 가지고 왔다는 것을 구치소에 알리고 수감 중인 루이지 만지오네를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구치소 직원이 신분증(Credentials)을 요구하자, 마크 앤더슨은 FBI 신분증 대신 미네소타 운전면허증을 내밀었다.

또 마크 앤더슨은 자신의 가방에 무기가 있다고 주장했는데, 수사 당국이 확인한 결과 가방 안에는 바비큐용 포크와 피자를 자르는 피자 커터처럼 생긴 둥근 칼날이 들어있었다.

마크 앤더슨은 연방 법무부(DOJ)를 상대로 한 소송 서류들을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자 구치소 교도관들에게 집어던지기도 했다.

마크 앤더슨이 석방시키려고 시도를 했던 수감자는 2024년 12월 뉴욕 맨해튼 도심의 한복판에서 당시 브라이언 톰슨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를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루이지 만지오네다.

루이지 만조네는 브라이언 톰슨 CEO 살해 혐의로 뉴욕 주 법원과 연방 법원에서 동시에 재판을 받고 있으며, 연방 검찰은 사형(Death Penalty) 선고를 검토 중이다.

루이지 만지오네의 살인 혐의에 대한 재판은 올해(2026년) 7월로 예정돼 있다.

FBI 요원 사칭 혐의의 마크 앤더슨은 최근 뉴욕에 일자리를 구하러 왔다가 실패한 후에 한 피자 가게에서 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앤더슨은 현재 FBI 요원 사칭 혐의로 기소돼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