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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거대 AI 제국 탄생하나?

테슬라(Tesla)와 스페이스X(SpaceX), 그리고 xAI까지 일론 머스크의 우주와 지상 제국이 하나로 합쳐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테슬라가 자동차 회사를 넘어 거대한 우주 AI 기업으로 변모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우주와 지상을 아우르는 일론 머스크의 거대한 AI 제국이 멀지 않은 미래에 탄생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와 xAI의 합병을 공식화했는데 그 합병 법인은 약 1조 2,500억 달러 가치로 평가된다.

월가에서는 궁극적으로 테슬라까지 이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스페이스X와 xAI의 결합은 ‘우주 데이터 센터의 탄생’으로 단순히 여러 회사들을 하나로 합병하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스페이스X는 최근 연방통신위원회, FCC에 약 100만여 개에 달하는 숫자의 위성을 쏘아 올려서 이른바 '궤도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이 ‘궤도 데이터 센터’의 구축은 에너지 혁신으로 지상에서 나타나고 있는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의 무한한 태양광 에너지를 직접 활용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렇게 해서, 거대한 AI 연산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론 머스크는 앞으로 불과 2~3년 내에 태양광 에너지로 우주가 가장 저렴한 AI 연산 환경이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웨드버시(Wedbush)의 대니얼 아이브스(Daniel Ives)는 테슬라가 결국 이 생태계에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는 최근에 행한 실적 발표에서 xAI에 약 2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의 FSD(자율주행)와 옵티머스 로봇에 xAI의 지능을 이식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대니얼 아이브스는 향후 12~18개월 내에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어떤 형태로든 결합해서 지상(자율주행/로봇)과 우주(연산/통신)를 잇는 이른바 '연결 조직'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니얼 아이브스는 일론 머스크가 AI 생태계 전체를 소유하고 통제하기를 원한다며 이 통합은 테슬라에게 강력한 호재(Bullish)라고 평가하면서 목표 주가 $600와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 대비 약 46%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월가 컨센서스는 NEUTRAL로 시장 전체 분위기는 대단히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즉, 규제 문제와 복잡한 지배구조 탓에 시장에서는 '보유(Hold)' 의견이 지배적으로 나타났고, 평균 목표가는 $390.14로 현재 주가보다 다소 낮게 형성돼 있다.

테슬라 주주들에게 이번 합병설은 그야말로 '꿈의 기업'으로 가는 서막일 수도, 혹은 복잡한 경영권 리스크의 시작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가 없어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일론 머스크가 그리는 '우주 데이터 센터'와 '지상 로봇'의 결합은 투자자들이 가장 열광하는 ‘파괴적 혁신’의 정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