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블라디미르 푸틴-시진핑, 11월 G20 정상회담 참석

오는 11월 중순에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담에 벌써부터 전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G20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는 11월 15일과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릴 예정인 G20 정상회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다고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이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발리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자신에게 G20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이 중국측에 문의하자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주석의 해외 방문 일정에 대해서 즉답을 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에도 문의했는데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도 관련 답변을 거부했다.

다만, 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해서 푸틴 대통령이 현재 G20 회담 참석을 계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면 G20 분위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서 다른 미국 동맹국 정상들과 시진핑, 푸틴 대통령 간 대결 구도가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G20가 러시아 제재를 놓고 분열돼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국과 중국 그리고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미·중 정상이 만나게 되면 예측불허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낸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미국과 예정됐던 국방 회담을 전격 취소하고 양국 간 기후변화 관련 협상 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면할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번 G20 정상회담에 초청받아 참석이 예정돼 있다.

따라서 11월 중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