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교육구(LAUSD)가 만성적인 재정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3,200여 명의 직원에게 해고 가능성 통지서를 발송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교육구 노조는 "공포 분위기 조성"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는 내일(17일) 회의에서 3,200명 이상의 직원에게 해고 통지(Layoff Notices)를 보내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는 주법에 따라 감축 가능성이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대비해 미리 통보해야 하는 절차에 따른 것이다.
교육구 측은 실제 일자리를 잃는 인원은 전체 직원의 1% 미만인 657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IT 기술자 220명, 정원사 23명, 버스 감독관 5명 등이 포함되며, 일부는 임금 삭감이나 보직 변경을 겪게 된다.
LA통합교육구는 2026-27학년도에 8억 7,700만 달러(약 14%)의 구조적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구호 자금이 고갈되면서 더 이상 감원을 피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교사노조(UTLA)를 포함한 3개 주요 노조 연합은 "주 정부 세수가 예상보다 높다"며 해고 결정을 3월까지 미룰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노조는 임금 인상안을 두고 교육구와 팽팽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미 파업 권한을 확보한 상태다.
내일 교육위원회에서 이번 안이 통과될 경우, 해당 직원들은 오는 3월 15일 법정 마감일 전까지 통보를 받게 된다.
재정 위기를 강조하는 교육구와 예산 여유가 있다고 주장하는 노조 간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