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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에서도 집값 비싼 동네 주택시장 숨고르기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의 최신 주택 구매 가능성 분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주요 대도시에서 가계 소득 대비 모기지 부담 비율이 올해 말까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로우는 주택 구입 가능성을 중간 가구소득의 30% 이하로 일반적인 주택 모기지를 감당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이 30%를 넘으면 주거비가 과도한 부담이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엘레이의 경우 일반적인 주택 가격은 약 94만2천 달러이며 월 모기지 상환액은 약 5천697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중간 가구소득의 67.3%에 해당한다.

질로우는 이 비율이 올해 말까지 65.4%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샌디에고도 비슷한 흐름이다.

주택 평균 가격은 약 91만6천 달러 월 모기지 상환액은 5천538달러로 중간 가구소득의 57.6% 수준이다.

연말에는 56.2%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샌프란시스코 역시 주택 평균 가격이 110만 달러를 넘고 월 모기지 상환액은 6천766달러로 소득 대비 56.8%에 달한다.

이 수치는 연말까지 53.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호세는 63.2%에서 60.2%로 새크라멘토는 41.2%에서 39.3%로 리버사이드는 45.2%에서 44.3%로 모기지 부담 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하락 전망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주 대도시 대부분은 여전히 30% 기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질로우는 주택 시장이 급격히 악화되던 국면에서 ‘안정 단계’로 전환하는 신호로 볼 수 있지만 ‘합리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른 대도시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뉴욕의 평균 주택 가격은 약 70만3천 달러, 월 모기지 상환액은 4천833달러로
소득 대비 55.4%다.

연말에는 53.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카고는 현재 30.4%로 연말에는 29.7%까지 떨어져 전국 대도시 가운데 드물게
30% 기준선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평균으로 보면 현재 모기지 상환액은 중간 가구소득의 32.6% 수준으로 2022년 8월 이후 가장 나은 수치다.

연말에는 31.8%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질로우는 올해 주택 구매 여건이 더 악화되기보다는 다소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코네티컷주 하트퍼드는 올해 가장 과열될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지목되며 유일하게 구매 가능성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가들은 금리 안정과 주택 가격 상승세 둔화가 맞물리면서 최악의 국면은 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CA주 주요 도시에서는 여전히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LA를 비롯한 CA주 대도시의 주택 시장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집을 사기에는 부담이 큰 현실은 쉽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