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2억 달러 규모의 청정에너지, 인프라 예산을 전격 중단하자 CA주가 즉각 소송으로 맞섰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연방 의회가 승인한 예산을 일방적으로 끊은 것은 위헌이라며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청정에너지 및 인프라 예산을 전격 중단하자 CA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실은 오늘(18일) 12억 달러 규모의 청정에너지 및 인프라 예산을 중단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예산은 ARCHES라는 청정 신재생 수소 에너지 시스템(Alliance for Renewable Clean Hydrogen Energy Systems) 프로그램에 지원될 예정이었습니다.
ARCHES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신재생 수소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며, CA주에서 매년 2백만 톤의 탄소배출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44만 5천여 대의 개솔린 차량이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합니다.
뿐만 아니라 20만 여개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공기정화를 통해 매년 약 30억 달러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4년 7월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는 ARCHES와 126억 달러 규모의 협정을 공식 체결하며 CA주에 신재생 수소 발전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었습니다.
또 지난 2023년 CA주는 수소 발전 중심지로 선정되어 연방에서 12억 달러 지원을 받기로 예정됐었습니다.
롭 본타 CA주 법무장관 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의회에서 승인 및 배정한 예산을 중단하는 것은 삼권 분립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CA주는 계속해서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호를 위해 이에 맞서 싸울 것이라 말했습니다.
디 디 마이어스(Dee Dee Myers) 뉴섬 주지사 수석 보좌관 겸 주지사실 경영 및 경제 개발국장은 이번 예산 중단이 전세계가 발전에 착수 중인 수소에너지 개발을 방해하는 결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CA주는 계속해서 주민들을 위한 탄소 중립 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CA주 화석연료 배출량은 2000년보다 21%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CA주 GDP는 81% 상승해 전세계에서 4번째 큰 경제 규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