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의 개솔린 가격이 하루 사이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LA와 오렌지카운티 평균 가격은 2023년 9월 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와 유가정보서비스(OPIS)에 따르면, 오늘(5일) LA카운티 레귤러 등급 평균 개솔린 가격은 어제(4일)보다 7.9센트 급등한 갤런당 4달러 88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하루 상승폭으로는 2023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최근 15일 가운데 14일 상승하며 총 26.1센트 올랐다.
일주일 전보다 19.5센트, 한 달 전보다 41.3센트, 1년 전보다도 14.3센트 높은 수준이다.
오렌지카운티 평균 가격도 크게 뛰었다.
하루 사이 9.2센트 뛴 4달러 84.1센트를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무려 36일 연속 상승하며 총 59.8센트 올랐다.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며 5.3센트 오른 3달러 25.1센트를 기록했다.
남가주 자동차클럽은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 유가가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란이 주요 산유국인 데다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긴장 상황에 놓일 경우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정유사들이 여름용 개솔린 생산으로 전환하는 계절적 요인과 봄방학 시즌을 앞두고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