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교사들의 사기(morale)는 전국 평균보다는 다소 높지만, 향후 10년 안에 교직을 떠나겠다고 답한 비율은 전국 평균을 그케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전문 매체 Education Week가 전국 교사 5천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직 현황 보고서’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교사의 약 절반이 향후 10년 안에 은퇴하거나 교직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전국적으로 교직을 떠날 계획이라는 응답 비율은 약 35%로, 캘리포니아가 이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캘리포니아 교사의 사기 지수는 16점으로 전국 평균 13점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교직 사기는 팬데믹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에 참여한 교사들은 교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더 많은 수업 준비 시간을 꼽았다.
이어 학생들의 행동 문제 개선과 학급 규모 축소, 정신 건강 휴가 보장 등도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교사들은 팬데믹 이후 학생들의 행동 문제가 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휴대전화 사용 제한과 더 강력한 학교 규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평균 학급 규모는 약 29명으로 전국 평균 25명보다 많으며, 교사들은 적정 학급 규모를 20명에서 24명 수준으로 제시했다.
한편, 지난해(2025년) 캘리포니아 교사의 평균 초봉은 5만 8천 409달러, 평균 연봉은 10만 천 84달러였다.
캘리포니아 교사의 평균 연봉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절대적인 급여 액수보다 주변 지인들과 비교했을 때의 상대적인 급여 수준과 유연한 근무 스케줄이 교사들의 사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