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의 터미널 내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우버, 리프트 등 차량 호출 서비스와 택시, 리무진 이용 시 부과되는 수수료 인상 방안이 오늘(10일) 공항위원회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LA공항위원회가 오늘 검토할 안건의 핵심인 '이용로 현실화'와 '교통 수요 관리'다.
현재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들은 승·하차 시 약 4달러의 공항 이용 수수료를 내고 있다.
택시는 승객 픽업 시 4달러, 리무진 등은 5달러를 내며, 두 서비스 모두 승객 하차 시에는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모든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들은 승객 승·하차 시 기본 6달러의 수수료가 일괄 적용된다.
향후 공항 자동 셔틀 ‘스카이링크’가 운영을 시작하면, 중앙터미널 구역에서 승객을 태우거나 내릴 경우 수수료는 최대 12달러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공항 당국은 이번 인상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LA공항공사(LAWA) 보고서에 따르면, LAX의 수수료는 지난 10년간 동결됐으며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시애틀 등 다른 주요 공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서비스 업체들이 현재 승객 하차 수수료를 내지 않는 구조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항 측은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이 향후 개통될 스카이링크 이용을 유도해 터미널 내부의 병목 현상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차량 호출 업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우버의 다니엘 램 캘리포니아 정책 담당관은 "투명한 절차 없는 140%의 요금 인상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는 결국 합리적 교통수단에 의존하는 노동자 가정과 노인 등 여행객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