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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 노숙자 텐트촌 또 형성..주민들 불만"

LA 베니스 지역에서 한때 철거됐던 대형 노숙자 텐트촌이 다시 형성되면서 주민과 상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ABC7방송이 어제(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텐트촌은 로즈 애비뉴와 햄턴 드라이브 일대로, 과거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을 통해 정비됐던 대표적인 노숙자 밀집 지역이다.

3년 전 당시 캐런 배스 LA시장과 트레이시 파크 LA시의원이 주도해 약 100명 이상을 주거시설로 옮기며 철거가 이뤄졌지만, 최근 다시 같은 지역에 노숙자 텐트들이 들어섰다.

주민들은 단속이 반복되지만 지속성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베니스 지역 한 단체 관계자는 “몇 달마다 같은 곳에서 다시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며 일관된 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근 상가들은 반복되는 절도와 훼손 피해를 호소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현장에서는 청소와 단속이 진행되고 있지만, 노숙자들이 인근으로 이동한 뒤 다시 돌아오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트레이시 파크 시의원실은 해당 지역이 노숙자 캠프 금지 구역 사이에 위치한 틈새 공간이었다고 설명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배스 시장 측은 해당 지역이 노숙자 유입이 쉬운 곳이지만 단속과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비한 노숙자 텐트촌이 다시 형성되는 현상은 재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배스 시장에게 노숙자 정책의 실효성을 묻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