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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곳곳 100도 돌파, 기록 경신 속출

남가주 전역에서 3월 기준 사상 최고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며 기온 기록이 잇따라 깨지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어제(17일) 하루 동안 LA와 벤추라 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 곳곳에서 20개가 넘는 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우드랜드 힐스는 어제 101도를 기록해 2007년 어제 날짜의 93도 최고기온 기록을 크게 넘어섰다.

버뱅크와 롱비치는 각각 99도, LA다운타운은 98도를 기록하며 역시 이전 기록의 기온을 깨뜨렸다.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고,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서도 13개 이상의 기록이 깨졌으며, 애나하임은 100도, 팜 스프링스는 103도까지 치솟았다.

이번 폭염은 기간과 강도 면에서 "전례 없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상당국은 이번 폭염이 “역대 가장 뜨거운 3월 폭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내륙 지역에는 오는 금요일까지 ‘폭염 경보’가, 해안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특히 팜스프링스는 내일이나 금요일 110도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어, 역대 가장 이른 시기의 110도 기록이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보건당국은 어지럼증, 구토, 혼란, 의식 저하 등 열사병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일부 해변에서는 박테리아 수치 상승으로 수질 오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폭염은 주말부터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지만, 다음 주에도 기온은 평년보다 5도에서 15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