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 한인타운 내 성매매 호객 행위가 심한 거리를 중심으로 감시카메라 18대가 설치됩니다.
LA한인타운 길거리에서 이뤄지는 성매매와 성매매 호객 행위를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되는데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은 해당 이슈가 개선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양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한인타운 내 성매매 호객 행위 단속을 위한 감시카메라가 설치됩니다.
LAPD는 올해(2026년) 말까지 올림픽과 산타모니카 블러바드 사이 웨스턴 애비뉴에 감시카메라 18개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LA한인타운 길거리에서 이뤄지는 성매매 호객 행위를 제한하겠다는 목적으로 설치되는 것입니다.
루시 베르무데스 LAPD 경찰관은 감시카메라를 설치함으로써 경찰이 필요할 때마다 즉시 성매매자들을 파악하고 체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성매매 여성 자체가 아니라 이를 착취하는 인신매매 조직과 포주 등을 집중 단속 대상으로 삼겠다는 입장입니다.
LA경찰국 관계자는 카메라를 통해 차량 번호판을 확인하고 가해자를 특정해 체포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카메라 시스템은 기존 번호판 인식 시스템과는 다른 별도의 파일럿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되며 수집된 데이터는 경찰 내부에서만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레이첼 로드리게스 LAPD 경찰서장은 감시카메라에서 수집한 영상이 LAPD 내에서만 확인이 가능할 것이며, 외부로 쉽게 공유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 방식이나 비용, 장비 공급 업체 등은 계약이 완료될 때까지 공개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번 조치가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택가와 학교 인근에서 성매매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커뮤니티 내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은 인력 부족 상황에서 기술을 활용해 현장 대응 능력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카메라가 경찰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사건 수사에 보조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대로 한복판에서 거리낌 없이 이뤄져 LA한인타운에서는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이번 조치가 성매매와 호객 행위를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