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수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을 투입하며 지역별 맞춤형 주거 대책과 성과 중심 관리까지 병행에 나섭니다.
특히 오렌지와 리버사이드, 산타클라라 카운티 등 주요 지역에 자금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실제 노숙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노숙자 대응을 위해
총 1억 4천 5백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노숙자를 주거와 서비스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이번 예산은 ‘노숙자 주거, 지원, 예방 프로그램(Homelessness Housing, Assistance and Prevention)’ HHAP를 통해 집행됩니다.
지원 대상은 오렌지와 레이크, 리버사이드,
새크라멘토, 산타클라라, 솔라노, 욜로, 유바 카운티 등
CA주 내 8개 지역입니다.
애너하임과 어바인, 산타애나 시를 포함한 오렌지 카운티에는
약 3천5백만 달러가 투입됩니다.
이 지역에는 임대료 지원과 보증금, 이사 비용 지원은 물론
325개 규모 저장벽 쉘터와 내비게이션 센터 운영,
영구 주택 프로그램 확대가 포함됩니다.
리버사이드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시에는 약 2천만 달러가 배정돼
호텔 바우처 제공과 긴급 주거 지원,
노숙자 가구의 주택 이동을 지원합니다.
레이크 카운티에는 약 140만 달러가 배정돼
긴급 쉘터 운영과 초기 입주 비용 지원,
청년 대상 서비스 확대 등에 사용됩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와 새크라멘토 시에는
약 3천1백만 달러가 투입돼 노숙 위험 가구 예방 프로그램과
청년 대상 쉘터 운영, 장기 주거 안정 지원이 강화됩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와 산호세 시의 경우 약 4천9백만 달러가 배정돼
임시 주거의 장기 안정화와 사례 관리,
재정착 프로그램 확대에 사용됩니다.
솔라노 카운티에는 약 410만 달러가 투입돼
기존 쉘터와 전환주택 운영 유지,
임대 지원과 사례 관리 서비스가 강화됩니다.
욜로 카운티에는 220만 달러 이상이 배정돼
거리 아웃리치와 단기 임대 지원,
주거 유지 프로그램 등이 확대됩니다.
유바 카운티에는 약 60만 달러가 투입돼
쉘터 시설 개선과 주거 환경 확충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CA주는 이번 예산의 약 80%를 임시 및 영구 주거 확보에 집중 투입해
실질적인 거리 이탈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CA주에서 나타난 변화 흐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지난해(2025년) 기준 CA주 노숙자 수는 약 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5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입니다.
주 정부는 HHAP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을
안정적인 주거로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주지사는 단순한 예산 투입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성과 중심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지원금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배정됐으며,
성과가 미흡할 경우 예산 환수 조치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내년에는 추가로 5억 달러 규모의
7차 HHAP 프로그램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