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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오라클 등 테크 기업, 캘리포니아 대규모 감원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비용 절감을 이유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캘리포니아에서 수백 명 규모의 인력 감축에 나섰다.

텍사스로 본사를 옮긴 오라클은 캘리포니아 고용개발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산타모니카와 레드우드시티, 플레전튼, 산타클라라 등지에서 700명 이상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분석가, 영업직, 제품 관리자 등이 주 타겟이 됐으며, 이들은 오는 6월 1일자로 회사를 떠나게 될 예정이다.

인간 지능을 뛰어넘는 ‘슈퍼 인텔리전스’ AI  개발과 스마트 안경 등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도 베이 애리아 벌링게임과 서니베일 오피스에서 약 200명을 해고했다.

구조조정 대상에는 엔지니어와 채용 담당자, 제품 관리자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이달 말 퇴사할 예정이다.

샌디에고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 퀄컴 역시 60명 이상을 감원했으며, 정보기술과 사이버보안 관련 직무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AI 기반 기술 개발과 데이터센터 투자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는 동시에, 비용 효율화를 위해 조직 재편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업무 자동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술 기업들이 향후 인력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