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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파크 개선 프로젝트…“치안 개선이 우선” 지적도

LA 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파크(MacArthur Park)이 호수 정화와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LA시 당국은 맥아더 파크 호수의 빗물을 정화하고 공원 시설을 현대화하는 약 4,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매년 약 900만 갤런의 빗물을 식수로 전환할 수 있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14개를 채울 수 있는 막대한 양이다.

단순한 수질 개선을 넘어 공원의 미관과 편의 시설도 대폭 보강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호수를 가로지르는 보행자 전용 다리가 건설되고 산책로가 정비되며, 토착 수종 식재를 통한 그늘 확보와 야외 좌석, 장식용 수경 시설 등이 추가돼 공원 환경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예산은 지난 2018년 통과된 '메저 W를 통해 확보됐으며, 공사는 2028년 말 또는 2029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구의 유니스 헤르난데스 시의원은 "맥아더 파크가 그동안 기반 시설과 공공 서비스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투자가 공원의 명성을 되찾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맥아더 파크는 노숙자 텐트촌, 마약 거래, 범죄 등 치안 문제가 심각한 곳으로 꼽혀온 만큼 환경 개선보단 안전 문제부터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헤르난데스 시의원의 도전자인 마리아 루 칼란체 후보는 "시 정부의 우선순위가 뒤바뀌었다"며 "공원 미관 게선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치안 문제를 해결하고 정신 건강 치료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시 당국은 공원 주변에 230만 달러 규모의 철제 울타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공공 접근성을 제한한다는 반대 의견도 있어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