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장 선거를 앞두고 캐런 배스 현 시장과 니티아 라만 시의원이 어제(5일) 셔먼옥스에서 열린 첫 양자 토론회에서 시정 현안을 두고 맞붙었다.
어제 토론에서 배스 시장과 라만 시의원만 참석해 노숙자 문제와 주택 공급, 치안 정책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배스 시장은 우선 자신의 역점 사업인 '인사이드 세이프'를 통해 노숙자 수가 18%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라만 시의원은 참가자의 40%가 다시 거리로 내몰리는 등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하며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촉구했다.
두 후보는 오는 7월 시행되는 대중교통 인근 고밀도 주택 건설 의무화 법안 SB79를 두고도 충돌했다.
배스 시장은 시행 연기를 주장하며 신중론을 펼친 반면, 라만 의원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수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치안 문제와 경찰 인력 확충 문제도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배스 시장은 경관 수를 9,500명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라만 시의원은 현재 수준(8,550명)을 유지하되 다른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맞섰다.
특히 라만 시의원은 시장이 승인한 경찰 노조 계약이 시 재정 적자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런가하면 케네스 메이히아 시 감사관의 '인사이드 세이프' 감사를 차단했느냐는 질문에 배스 시장은 "정치적 목적의 감사는 부적절하다"며 사실상 시인했다.
한편, 최근 선거자금 보고서에 따르면,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은 배스 시장은 230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보유하며 기세가 강하다.
이어 라만 시의원과 리얼리티 스타 스펜서 프랫이 각각 50만 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모으며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자산가인 애덤 밀러 역시 250만 달러를 자비로 투입하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오늘(6일) 저녁에는 리얼리티 쇼 스타 스펜서 프랫이 합류하는 3자 TV 토론회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