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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예약제 폐지 후 몸살…차량 정체·인파 ‘최악’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최근 예약제를 폐지하면서,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극심한 정체와 인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늘(6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진입하는데만 차량 대기 시간이 약 1시간 30분에 달했으며, 내부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큰 혼잡이 빚어졌다.

국립공원 통계에 따르면, 요세미티 방문객 수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2025년) 캘리포니아 내 9개 국립공원 방문객 수는 사상 최대인 1천200만 명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요세미티 방문객이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져 현재까지 방문객 수가 이미 50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 3월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이상 증가했다.

논란의 중심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약제 폐지 결정이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요세미티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0년부터 방문객 예약제를 도입해 혼잡을 줄여왔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이를 폐지하고 현장 교통 관리 방식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방문객들과 환경단체들은 사실상 “무제한 입장” 상태가 되면서 공원 환경과 안전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국립공원이 아니라 대형 스포츠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느낌이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응급차량조차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도로가 막혔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공원 측은 아직 이번 혼잡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