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기존 예상보다 더 늦춰 잡았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11일) 두 투자은행이 인플레이션 우려와 예상보다 강한 미 고용시장 상황을 반영해 금리 전망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올해 9월 첫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를 올해(2026년) 12월로 미뤘고, 추가 인하 시점도 내년(2027년) 3월로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노동시장이 충분히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이 오는 내년년까지 금리 인하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연준이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한 뒤 내년 7월과 9월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할 것으로 예상치를 수정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물가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금리 인하 여건이 마련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4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으며 시장에서는 현재 3.50∼3.75% 수준의 금리가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