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오늘(17일) 예정대로 진행되는 가운데, 안전 문제로 취소됐던 프라이드 페스티벌을 대신할 대체 행사도 열린다.
롱비치시는 비영리단체 '롱비치 프라이드'가 행사 허가를 위한 필수 안전 서류와 운영 계획 등을 제출하지 못해 당초 15일부터 사흘간 예정됐던 제43회 프라이드 페스티벌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성명을 통해 무대와 전기 시설, 천막 구조물, 비상 대피 계획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시와 주최 측이 축소 형태의 대체 행사 개최 방안을 논의한 끝에 하루짜리 특별 이벤트가 마련됐다.
'Canceled? Never Heard of Her!'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늘 정오부터 저녁 7시까지 빅스비 파크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라이브 음악 공연과 드래그쇼 등이 무료로 펼쳐질 예정이며, 이날 오전 열리는 롱비치 프라이드 퍼레이드 이후 LGBTQ 커뮤니티와 시민들이 함께 모일 예정이다.
롱비치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오늘 오전 10시 오션 블러바드를 따라 진행되며, 올해 주제는 'Fearless and Free'다.
렉스 리처드슨 롱비치 시장은 "프라이드 위크엔드는 지역 커뮤니티와 업소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라며 "이번 대체 행사는 롱비치가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지지한다는 점을 다시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를 진행하는 드래그퀸 주얼스는 "축제는 취소됐을지 몰라도 기쁨까지 취소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