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한 달 반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오늘(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오른 1,507.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장 초반 1,493원대로 출발했지만 오전부터 상승세로 전환한 뒤 오후 들어 오름폭을 더욱 키웠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장중에는 1,509.4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환율은 최근 3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6조3천억 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9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 지역 긴장감도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하루 앞두고 중단했다고 밝히며 한때 긴장 완화 기대감이 나왔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불안 심리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소폭 하락한 99.09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