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 밸리에서 발생한 '샌디 산불'을 비롯해 남가주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자욱한 연기가 LA 카운티로 유입되면서 당국이 대기질 주의보를 발령했다.
LA시 비상관리국과 남부연안대기질관리국(South Coast AQMD)은 어제(18일) 밤을 기해 샌퍼난도 밸리 등 LA 전역에 연기와 탄내가 퍼지고 있다고 밝히고, 오늘(19일) 저녁 6시 30분까지 대기질 주의보를 연장했다.
당국은 칼라바사스, 퍼시픽 팰리세이즈, 말리부 지역의 대기질 지수(AQI)가 '건강에 해로운(Unhealthy)' 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산타모니카와 베벌리힐스, 이스트 LA 일대도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게 해로운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오늘도 고온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연기가 한층 가까이 가라앉아 공기 오염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건 당국은 미세먼지 흡입이 심장마비나 천식 악화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은 채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