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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에볼라 확산 비상… 미국인 의사 감염돼 독일 이송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의료 선교 활동을 하던 미국인 의사가 에볼라에 감염돼 독일로 긴급 이송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사태를 국제 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 구호단체 서지(Serge)는 피터 스태퍼드(Peter Stafford) 박사가 콩고 동부 부니아의 한 병원에서 수술 중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번 확산은 분디부조 에볼라 변이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콩고에서 최소 131명이 숨졌으며, 인접국 우간다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CDC는 스태퍼드 박사 외에도 최소 6명의 미국인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 이송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태퍼드 박사의 아내와 자녀 4명도 현재 격리 상태에서 증상 관찰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의료진 역시 격리된 채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은 발병 지역이 인구 이동이 많은 도시 지역인 데다 무장단체 활동까지 이어지고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분디부조 변이는 에볼라 바이러스 계열 중 하나로,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는 혈액과 구토물 등 체액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초기에는 발열·근육통·두통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구토와 설사, 출혈, 장기 기능 이상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