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미군 기지에서 지난 12일 오전 8시쯤 전자정보 수집을 취급하는 정찰기 C135V 리벳 조인트 1대가 이륙한 것이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는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 정찰기가) 한반도로 향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에는 지상목표 경계기인 E8 조인트 스타즈가 가데나 기지를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E8 조인트 스타즈는 적 지상부대를 탐지·식별할 수 있는 레이더를 갖추고 있는데 이 경계기도 한반도로 향했다.
NHK는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지속적으로 발사할 뿐만 아니라,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미군이 북한군의 움직임에 대해 정보 수집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해당 정찰기와 경계기가 다시 가데나 기지로 착륙했다는 후속 보도는 없는 상황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2일 오후 6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