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지속 증가한 LA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결국 4천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2월 18일 이후 최고치로 재확산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에서 재확산 우려가 또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4천 명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오늘(13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4천 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월 18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치솟으면서 입원 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입원 환자 수는 298명으로 하루 전과 비교해 31명 늘었습니다.
입원 환자 수의 경우 당장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일일 확진자 수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고려할 때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보건국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을 경우 완화와 재확산이 반복되는 악순환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 지적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만 받아도 오미크론 등 하위 변이에 강한 면역 체계가 형성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는 약화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UC샌프란시스코와 CA주 보건국의 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직후 10개월 동안 150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와 7만 2천 명의 입원 환자, 1만 9천 명의 사망자를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완전 접종과 더불어 부스터 샷 접종의 중요성을 짚은 것입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과 부스터 샷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을 극대화하기 위해 심각하게 접종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접종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이 커뮤니티 전체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짚은 것입니다.
이어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각 지역과 학교, 클리닉 등에서 예방 접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미접종자들이 적극적으로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