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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데이 연휴 전세계 항공편 7천편 이상 결항

여름 여행철이 본격 시작되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전 세계에서 7천건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해 여행객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 방송은 어제(30일) 항공편 추적 사이트 FlightAware가 집계한 자료를 바탕으로 미 동부시간으로 어제 새벽 0시부터 밤 11시 52분 사이 천 634건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주말인 28일과 휴일인 29일에는 각각 천 500건과 천 640건이 결항했다.

27일에도 2천 300건의 항공편이 활주로에서 뜨지 못했다.

어제 결항한 천 634편 가운데 400여편 이상이 미국에서 출발하거나 미국에 들어오는 항공편이었는데 특히 델타항공은 어제 하루 동안만 133편의 운항을 취소해 결항이 가장 많았다고 CBS는 전했다.

이는 델타항공이 이날 운항하기로 했던 전체 항공편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델타항공은 기상 악화와 항공교통관제 조처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이 항공사의 앨리슨 오스밴드 고객 담당 최고책임자는 "기상과 항공교통관제, 거래처 인력 상황,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예상치 못한 결근 증가 등 어느 때보다 다양한 요인이 사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 아메리칸항공도 어제 오후 121편의 운항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