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등 남가주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열사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기상청은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LA를 비롯해 남가주 전역은 오늘(6월10일)과 내일(11일) 낮 최고 기온 10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예상되고 있어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야외활동을 되도록 하지 않을 것이 당부됐다.
되도록 집안이나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고 특히 햇볕이 강한 낮과 오후에는 외출을 삼가해야 한다.
업무 특성상 반드시 밖에서 일을 해야하는 경우 충분한 양의 물을 확보하고 수시로 마셔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또, 더위로 인한 열사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야외 작업장에서는 에어컨이 나오는 장소를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더위를 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기상청은 권고했다.
주변에 홀로사는 독거노인이나 만성질환자들, 아이들 등 불볕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수시로 확인을 해야한다.
연방기상청은 어린이나 반려동물의 경우 절대로 차에 혼자 남겨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워낙 100도의 불볕더위가 예상되기 때문에 아무리 그늘이고 차량 창문을 조금 내린다고해도 좁은 차량안에 있으면 금방 온도가 올라가 위험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간단하고 사소한 볼일이라고 해도 차량안에 아이나 반려동물을 두고 내려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이번 더위는 내일 11일 토요일 밤까지 계속되고 모레 12일 일요일이 되면 조금씩 기온이 내려가다가 13일 월요일부터는 정상 기온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