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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국립공원 낙서로 몸살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페인트 낙서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리국에는 지난달(5월) 20일 저녁 8시쯤부터 요세미티 폭포 트레일에 낙서가 곳곳에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요세미티 폭포 트레일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폭포를 볼 수 있는 공원의 가장 오래된 역사적 등산로다.

이 등산로 곳곳이 흰색과 파란색 페인트 낙서로 얼룩진 것이다.

크기가 최대 8피트에 달하는 낙서가 발견된 곳은 30여 곳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국립공원서비스 NPS는 낙서가 기물파손 행위라며 지우기에 시간과 돈이 많이 들고, 때때로 복구가 불가능하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지난 5월 20일 오후 6시~11시 사이 스프레이 페인트 캔을 소지한 등산객을 목격했거나, 사진 또는 영상 증거를 가진 방문객들에게 국립공원서비스 웹사이트(go.nps.gov/SubmitATip)를 방문, 메일()을 전송, 또는 전화(888-653-0009)로 제보를 요청했다.

연방 규정에 따르면 국립공원의 재산을 파괴 또는 훼손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국립공원 내 기물파손 행위는 연방 경범죄에 속해, 적발시 3 ~ 6개월의 징역 또는 5백달러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편 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그래피티 행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이래 공원에선 총 50개가 넘는 그래피티가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