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경찰이 어제(3일) 이른 새벽 6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12명을 다치게 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새크라멘토 경찰국 캐서린 레스터 국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최신 업데이트 발표에서 어제 새벽 2시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엔터테인먼트 구역에서 대규모 싸움이 벌어진 후 총기난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레스터 국장은 이어 총성을 들은 경찰이 주 의사당에서 약 두 블럭 북서쪽에 위치한 10가와 K스트릿,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러 명의 총격 피해자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새벽 2시가 막 지나서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사람이 10가에 차를 몰고 와 무리를 향해 총을 난사한 뒤 도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다른 사람 한 명도 총격을 가했는데, 이 사람이 같은 차에 탑승했었는지 아니면 무리 중 한명이었는지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고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다운타운 지역의 카메라들에 총격사건 일부가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레스터 국장은 정말 복잡한 현장이라고 전하며 우리가 원하는 바는 이번 조사가 철저하고 정확하게 마무리되는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의 가해자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난 권총 한정을 회수했다고 확인했지만, 이번 총격에는 최소 두 정 이상의 무기들이 사용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범행동기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LA타임스는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이 갱 조직과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새크라멘토 경찰은 트위터에 QR코드를 공개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된 영상을 갖고 있는 주민들에게 QR코드를 통해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당국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 신원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부상자 최소 4명은 생명의 위협을 받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