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내 88개 도시 중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도시는 LA, 샌타클라리타, 팜데일 순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LA 카운티 전체 코로나 19 확진자 등 카운티 통계는 발표됐으나 개별 도시 통계가 발표되기는 극히 드물어 카운티 내 도시별 코로나 현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최근 범죄통계분석 단체 ‘크로스타운’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LA시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5만1,012명으로 LA 카운티 88개 도시 중 LA시가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도시 1위로 꼽혔다.LA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LA시에서는 주민 10만명 당 3만93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그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높은 곳은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샌타클라리타로 집계됐다. 샌타클라리타에서는 지난 8일까지 총 5만7,89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됐다. 인구 10만명 당 2만6,44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팜데일은 LA 카운티에서 세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도시로 분석됐다. 팜데일에서는 총 5만4,7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인구 10만명 당 3만,4595명의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뒤이어 지난 9일 기준 노스 할리웃과 보일 하이츠에서는 각각 4만9,003명, 3만4,40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돼 이 도시들은 4위, 5위로 탑5 안에 들었다.한편 LA 카운티에서 코로나19 감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0만명이 넘는 LA 카운티 누적 확진자 중 146만573명이 여성, 132만3,525명이 남성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확진자들의 경우 성별이 확인되지 않았다.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이유는 패사디나, 롱비치 등은 개별 보건국이 코로나19 환자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LA카운티 보건국이 성별 정보를 취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인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라틴계가 54.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뒤이어 백인 16.4%, 아시안 8.1%, 흑인 6.2%, 확인되지 않음 14.5%로 나타났다.코로나19 감염자의 나이대를 살펴볼 경우 30세~49세가 31.9%로 가장 높았고, 18세~29세 22.2%, 50세~64세 16.5%, 5세~11세 8.9%, 12세~17세 8.7%, 65세~79세 6.5%. 0세~4세 3.1%, 80대 이상 2.1% 등으로 분석됐다.LA 카운티에서 총 303만8,588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중 3만2,218명은 숨졌다. 전체 확진자 중 1.1%가 사망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또한 14만명은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의 4.9%다.한편 15일에도 LA 카운티에에서 신규 확진자 5,693명, 사망자 9명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이날 기준 LA 카운티 누적 코로나 확진자는 304만7,469명, 누적 사망자는 3만2,23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