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월23일) West LA 지역 한 사무실에서 이물질이 배달돼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LAPD는 어제 오후 4시쯤 11800 Olympic Blvd에 있는 Westside Towers Building에 있는 한 사무실에 흰색 가루가 들어있는 봉투가 배달됐다고 밝혔다.
이 사무실은 조지 개스콘 LA 카운티 검사장 소환을 주장하는 조지 개스콘 검사장 리콜 캠페인 운동 본부였다.
이 사무실에는 리콜을 청원하는 서명이 담긴 봉투들이 매일같이 상당한 정도의 양으로 배달이 되고 있는데 자원봉사자들이 봉투를 열고 서명 서류를 분류하는 작업을 한다.
어제도 자원봉사자들이 서명 서류 분류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한 봉투를 뜯자 그 봉투안에서 흰색 가루가 뿜어져 나왔다.
그래서, 조지 개스콘 검사장 리콜 캠페인 운동본부측은 자원봉사자 등 사람들을 모두 밖으로 대피시키면서 911에 신고해 LAPD 경찰관들이 출동한 것이다.
LAPD는 독극물 전담반을 보내 사무실 주변을 통제하고 정밀 검사에 들어갔는데 ‘Baking Soda’로 드러났다.
결국 자원봉사자 등 밖으로 대피했던 사람들은 사무실로 복귀해서 다시 일을 할 수 있었다.
흰색 가루가 든 봉투에 들어있던 서류는 나치 문양의 철십자로 커버돼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고의적으로 가루를 담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LAPD는 흰색 가루가 들어있던 봉투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데 비록 조사 결과 단순한 ‘Baking Soda’로 드러나기는 했지만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주고 놀라게 한 것 등에 의도가 있다고 보고 누가 이런 행위를 했는지 조사해 체포한다는 방침이다.